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짝짓기 벌레, 러브버그로 불리우는 검털파리의 발생원인과 퇴치법

by Q쩡이Q 2022. 7. 5.
728x90

짝짓기 벌레, 러브 버그로 불리는 검털파리의 발생원인과 퇴치법

 

엊그제 지인이 제게 러브버그가 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주변인들에게 파브르라는 별칭을 듣고 있는데 러브 버그라는 말은 제가 작년 내내 지식인에 글을 써온 말이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요 며칠 서울 은평구에서 두 마리씩 짝짓기를 하는 벌레들에 놀란 시민들의 제보를 보고 연락한 것입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은평구는 러브 버그 근원지로 꼽히는 앵봉산, 봉산, 이말산 일대에 집중 방역 활동을 하고 있고 마포구도 선제적 방역에 나섰다는 내용입니다. 은평구 말고도 서울 서대문구, 인천 일대로 퍼졌다고 전해졌다는 말에 지방자치단체들은 긴급 방역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러브버그에 대한 글을 쓰고 질문하시는 분들에게 답을 해왔습니다. 사람들의 질문이 많아서 언제 한 번 정리해야겠다 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러브버그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집안에 들어온 러브버그(검털파리)

 

사진출-코리아위클리

 

1. 러브버그, 검털파리의 특성과 발생원인

 

이 벌레는 사실 올해 처음 출몰한 것이 아닙니다. 갑자기 대규모로 출몰했기에 기사화가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남쪽에서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꾸준히 유입되었고 제4호 태풍 에어리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가득 밀어 올리고 있어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에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35도를 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날씨가 러브 버그에게는 이상적 조건인데 최근 경기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등 서북부 지역에 '러브 버그'가 출몰한 이유가 고온다습한 날씨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러브 버그는 수컷 6mm, 암컷 8mm 크기의 털파리과 곤충입니다. 보통 봄, 여름에 산란하고 번데기 상태로 겨울을 지냅니다. 러브 버그는 지난달까지 유례없는 가뭄 탓에 애벌레 상태로 지내다가 지난달 장마비가 내리는 동시에 때 이른 폭염까지 찾아오자 우화 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평년에는 자연스럽게 부화하던 털파리들이 올해는 순간적으로 개체수가 폭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습한 기운을 좋아해서 이듬해 봄, 여름에 비 오는 날에 성충으로 우화하는데 작년 겨울이 따뜻하고 습해서 번데기들의 생존 확률이 높았고 오랫동안 가뭄이 있다가 비가 와 번데기들이 순식간에 한 번에 우화해 버린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보내신 러브버그 (검털파리)

 

 

저는 재작년 부터 짝짓기 하는 벌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료들을 검색하며 알아보았습니다. 당시에는 국내에 자료가 전혀 없어서 미국 내 자료들을 검색하다가 영어로 lovebug라고 불리는 벌레와 유사하여 일 년 넘게 학명을 모르는 상황에서 짝짓기 벌레, 러브 버그라고 지식인에 이름을 달고 글을 올려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러브 버그라는 단어가 제 귀에 들려 반갑기도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기자님들이 그간 써온 제 글을 보신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러브 버그에 대한 갑작스러운 사람들의 관심이 신기했습니다. 홀로 공부하고 조사할 때만 해도 그 벌레의 이름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고 자료가 없어서 외국 자료들만 뒤지고 고생했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이 보내신 사진 (계피우단털파리)

 

질문자님이 보내신 사진 (우담털파리)



제가 이 벌레의 이름을 몰라 미국의 자료들을 살펴보다가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되는 벌레라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고속도로에 달리는 차량에 시커멓게 달려들어서 큰 문제가 되는 벌레로 관심을 모으고 있던 벌레였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엔 벌레의 이름을 알려주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고 행동이 느리고 교미 중인 성충이 많이 발견되어서 외국에서는 `love bug' 라고 잡지에 올려져 있던 것을 제가 국내에 글을 쓸 때 러브 버그로 글을 써왔습니다. 벌레가 항상 둘이 짝짓기 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에 러브 버그라고 별칭을 달았던 것이 최근 신문에서 보이니 정말 신기할 뿐입니다.

알아보니 러브버그란 단어는 제가 인터넷상에 써왔지만 다른 분의 자료를 보니 러브 버그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검털파리라는 명칭으로 존재하는 벌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러브 버그는 외래종이 아니었습니다. '우담 털파리'라는 우리말 이름도 있고 여러 종류가 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검털파리, 우담 털파리, 계피 우단 털파리 등의 명칭이 있는데 가장 자주 보이는 러브 버그는 검털파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털파리는 파리목 털 파리과(Bibionidae)에 속하며 우리나라에는 1 속 9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우리가 흔히 보는 대표적인 종은 검털파리이며 학명은 `Bibio tenebrosus Coquillett'입니다. 정식 명칭은 ‘플리 시아 니 악티 카’로 1㎝가 조금 안 되는 크기의 파리과 곤충입니다.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우담 털파리, 짝짓기 하는 동안에는 물론 날아다닐 때도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 버그, 사랑 벌레 등으로도 불립니다.

몸길이가 대략 11∼14㎜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작습니다. 몸 색깔은 전체적으로 검지만 머리와 가슴은 광택이 있으며 날개는 어두운 회색입니다. 몸 전체에 강하고 긴 털이 많이 나 있으며 심지어 겹눈에도 강한 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더듬이는 염주 모양의 9마디로 구성돼 있고 짧고 굵지만 윗턱 수염보다 짧습니다. 겹눈은 크고 발달했으며 수컷에서는 겹눈이 합쳐져 있고 암컷은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3개의 홑눈이 있고 다리는 길게 잘 발달돼 있고 모든 종아리마디 끝에는 2개의 길고 강한 가시가 있습니다. 발톱은 2개로 크고 강하며 다른 파리류처럼 매끄러운 면에 잘 붙어 앉을 수 있도록 발바닥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유충은 썩은 물질을 먹지만 성충은 꽃가루와 꿀을 먹고사는 작고 느린 초식성 곤충입니다. 개체 수가 워낙 많아 천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거미, 잠자리, 새에게 잡아 먹힙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러브 버그가 해외에서 유입된 게 아니고 우리나라에도 토착종인 털파리가 산간 지방에 서식하며 5월 말~6월 초 사이 성충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음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순차적으로 우화해 개체 수가 적당히 유지됐고, 산간 지방에서만 서식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뒤늦게 나타나 러브 버그가 뒤늦게 폭발해서 사람들 눈에 띄인 것입니다.

러브 버그가 파리인 줄 모르는 이유는 일반 파리와 달리 느리게 다니기 때문입니다. 늦은 봄부터 이른 여름 동안 들판이나 숲 가장자리 입구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6월경이 짝짓기 철이라 가장 많이 보이는 겁니다. 실제로 가을이나 겨울에 실내에서 살아서 활동하는 것을 보아 왔기에 곧 사라진다는 말은 동조하기가 어렵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안승락 박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벌레들은 IMF 때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임야 간벌작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벌채한 잡목들을 야적시키고 인가 주변 산림과 초지가 발달하게 된 것이 다량 발생한 이유라고 합니다.

검털파리의 애벌레는 적당하게 썩은 식물질이나 짐승의 배설물, 포아풀과 식물과 야채 등의 뿌리를 먹고사는데 이런 부패한 식물질을 먹는 곤충들에게는 대량 발생과 번식에 좋은 환경이 되었다는 겁니다. 특정 지역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발생 요건만 되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러브 버그가 주로 출몰하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플로리다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동남부 지역에선 러브 버그가 4~5월과 8~9월에 주민 거주지역에 대규모로 출몰한다고 합니다.

유충이 고온에서 더 빨리 자라기 때문에 더운 지역일수록 이른 시기에 발견되고 멕시코만에서 불어오는 고온의 바람 탓에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운 플로리다에 주로 출몰하는 벌레가 서울에도 나타난 것입니다. 가장 활발히 나타나는 시기는 6월 경이지만 기후변화가 심하고 요즘 난방이 잘 돼있어서 다른 계절에도 집안에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달려드는 러브버그 (출처 : 살구뉴스)



러브 버그는 사람에게 무해하고 질병을 옮기지도 않습니다. 사람에겐 해를 끼치지 않지만 특유의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며 집안이나 자동차에 들어가 문제를 일으키기에 환영받지 못합니다. 사람에게 달려드는 특징도 있는데 손을 휘둘러도 아랑곳 않고 사람들의 팔, 다리에 앉거나 마스크 접힌 부분에 앉는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죽으면 사체가 평균 4.25PH 산성을 띄어서 자동차 색을 변하게 하거나 라디에이터에 들러붙어 열 교환을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러브 버그는 자동차 매연 냄새를 좋아하고 밝은 색의 표면에 끌리며 성충은 자동차 연기, 아스팔트 및 햇빛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처음 러브버그를 몰랐을 때 고속도로에서 차량에 이렇게 피해를 주는 벌레에 대한 기사만 여러개 본 것이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는 주택가에 보이는 것으로 시끌쩍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고속도로 근처에 엄청난 수로 존재하여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할 때 앞유리, 후드 및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많은 수가 차의 속도로 죽어서 큰 골치거리 입니다.

짝짓기 중과 짝짓기 후, 비행 중에도 최대 며칠 동안 함께 유지됩니다. 보통 알→애벌레→번데기→성충의 과정을 거친 러브 버그의 성충은 3~4일 동안 짝짓기 한 뒤 수컷은 바로 떨어져 죽고, 암컷은 산속 등 습한 지역에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

암컷 러브 버그는 100-35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이 알을 지상 토양의 꼭대기 층의 부패 물질 주위에 낳을 수 있습니다. 비행 시즌에 따라 2~4일 후에 부화하고 부화되면 애벌레는 토양 및 기타 유기 물질에 부패 재료에 먹이를 시작하고 그들이 푸파 단계로 발전할 때까지 토양에 살고 남아 따뜻한 계절에 러브 버그 애벌레는 약 120일, 추운 계절에는 약 240일 동안 애벌레 단계에 남아 있는다고 합니다.

애벌레는 부분적으로 부패한 식물에 피드하고 이 점에서 인간에게 도움이 됩니다. 성충은 주로 다양한 식물, 꿀을 먹습니다. 러브버그는 생애가 삼사일 뿐이고 그동안 짝을 못 찾으면 끝장입니다. 우리 인간은 독신으로 얼마든지 잘 사는데 말입니다. 알 낳고 죽기 전 줄곧 짝짓기 한 채로 사는 벌레로 짝짓기로 세계기록 남긴다면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로 등재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러브버그 살충작업(사진출-은평구청)





2. 러브 버그, 검털파리의 퇴치, 예방법

 

러브 버그는 뜨거운 열을 좋아해서 뜨거운 햇빛에 달궈진 차량에 잘 달라붙으며 특히 흰색 자동차에 더 많은 러브 버그가 달라붙습니다. 러브 버그의 시체는 강한 산성이 되기 때문에 자동차에 얼룩을 만들 수 있고 라디에이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죽은 후 바로 닦아내지 않으면 잘 닦이지 않으며 차량이 부식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러브버그의 사체가 자동차 표면에 남아있다면 얼른 닦아내셔야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태계에서는 분해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현실은 지나치게 많은 수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많이 발생되는 지역에서는 자동차에다 왁스를 먹이는 게 좋습니다.

불빛을 보고 미친 듯 달라드는 특성이 있으니 러브 버그의 출몰이 되는 지역이라면 외부에 불빛이 새지 않도록 커튼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방충망을 촘촘한 것으로 바꾸거나 손상된 방충망 점검과 물구멍만 막아도 유입구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색을 입는 것이 러브 버그 방어에 도움이 됩니다. 모기를 방어할 때는 어두운 색보다 밝은 색의 옷을 입어야 하는데 모기의 경우와는 반대인거죠.

 

한반도철망 에코초미세촘촘망 5M 10M 방충망

COUPANG

www.coupang.com

 

 

INSUCO 고급형 물구멍 방충망 화이트

COUPANG

www.coupang.com



방충망에 저는 천연 해충기피제를 뿌립니다. 이 주 전에 방충망에 날벌레들이 보여서 천연 기피제를 뿌렸더니 후다닥 다 도망가고 다시는 안 붙는 것을 보면서 정말 효과가 좋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파리들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벌레에 예방 효과가 있고 제가 직접 늘 사용하고 말씀드립니다.

집안에 강아지들이 있어서 저는 방충망에 독한 거 안 뿌리고 이거 뿌려둡니다. 제가 맡기엔 천연 피톤치트라 그리 향이 강하지 않은데 벌레들은 아연 질색하고 달아나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특히 파리 종류에 효과가 좋음을 경험을 통해 확인하고 잇습니다. 인체에는 무해하고 향이 좋아서 기분전환도 하는 제 최고 애템입니다.

 

 

순수백과 피톤치드 스프레이

COUPANG

www.coupang.com

 


기피제를 집에서 만들어 사용하시려면 구강청결제에 오렌지, 레몬즙 세 스푼을 섞어 만들어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신문기사에서 소개한 것을 보았는데 방충망에 뿌리면 러브 버그가 잘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러브버그가 죽은 자리에 남은 산성은 베이킹소다에 물을 섞어서 닦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짝짓기 비행을 며칠하고 운명을 다하고 알은 아무 데나 낳는 게 아니라 부패한 물질이나 토양에 낳는다고 하니 집안에 흙이나 부패한 것들이 없도록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집안에 혹시 방치해둔 양파 같은 거 있나 찾아보고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으시길 바랍니다. 알을 낳기 위해 썩어가거나 부패하는 곳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살충제에 약하기 때문에 일반 에어로졸 파리약을 쓰면 되고, 활동이 느리기 때문에 집 안에 들어온 경우 진공청소기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파리 종류니까 파리 잡는 찍찍이 등을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페스트7 킬 에어로솔 살충제

COUPANG

www.coupang.com

 

 

글을 마치며


러브 버그는 그동안 홀로 관심을 두고 공부해온 곤충입니다. 전문가들의 말처럼 잠시 소란스럽다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가을에도 얼마든지 출현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추운 겨울에도 집안에서 할동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몸이 가벼워 바람을 타고 고층 아파트 높이까지 올라갈 수도 있으니 고층에 사시는 분들도 맘 놓지 마시고 방역 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독성도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지만 특유의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고 사람에게도 겁내지 않고 날아드는 습성 탓에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지만 알고 보니 해충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낍니다. 전문가들은 러브 버그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박멸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데 암컷 러브 버그가 알을 민가가 아닌 땅속에 낳고 애벌레는 떨어진 낙엽이나 동물의 똥을 분해하는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하기에 이 털파리들이 없다면 썩은 냄새를 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보기엔 혐오스럽고 불편하지만 생태계 안에서는 완전히 박멸할 필요는 없는 익충이라고 말합니다.

햇볕에 대기가 건조해지면 금방 죽기 때문에 1~2주 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원래 수명도 3~7일에 불과합니다. 건조한 날씨에 취약해서 자연사멸하기도 하는데 장마철이 시작되어 제가 보기엔 개체 수가 줄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사람에게 별다른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직접적인 피해가 없도록 미리 방어하고 주의하면 생태계의 청소부들과 화목한 공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러브 버그를 보면서 작은 감동을 합니다.
큰 집에 있어도 각방에서 생활하고
서로 끝까지 사랑하기 어려운
시대를 사는 인간들에게
서로 죽을 때까지 함께 사랑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벌레라니...
정말 놀라운 자연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삶이 벌레보다는 길지만 살아보면
시간이란 게 정말 금방임을 알게됩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많이 많이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장마철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허접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받을 수 있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