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 여의지하도로 개통
2021년 4월 16일 자정을 기점으로 드디어 신월동에서 여의도, 올림픽대로로 직접 이어지는 신월 여의지하도로가 개통되었습니다. 제물포터널이라고도 불리우는 도로입니다. 바로 저희 집 옆 도로인데요. 예전에 이사했을 때부터 말이 많았던 도로인데 드디어 개통이라니! 감회가 새롭네요.
서울 서남부지역, 인천이나 부천 쪽에서 서울 도심으로 오가는 경인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로 이어지는 차량의 양이 무척 많은 큰 도로입니다. 이 곳을 통해 말마다 서울과 경기도를 왕래하시거나 출퇴근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희소식인 듯합니다.
신월 여의지하도로 개통으로 인하 긍정적인 효과와 준수사항
평소 출퇴근 시간이 정말 많이 감소된다고 해요. 서울시에서 알려주신 소식에 의하면 기존 출퇴근 시간 32분인 분은 8분으로 줄어든다고 하네요. 32분이 8분이라니! 대단한 시간 절약이죠! 그런데 그냥 다닐 수 있는 게 아니고 통행료가 있습니다. 통행요금이 2400원이구요. 한 달이면 통행료로 거의 십만원 정도 들 거라고 합니다. 시간 절약이냐 교통비 절약이냐의 선택이죠? ㅎ 날마다 멀리 출퇴근 하는 입장이라면 저는 통행료 지불하더라도 신월 여의지하도로로 다닐 것같네요.그만큼 출퇴근 시간에 밀리는게 장난이 아니거든요.
다만 규제가 있는데 시속 80km/h (올림픽대로, 여의대로 진출입부는 시속 60km/h)의 속도를 준수해야 하고 높이 3미터 제한이 있는 지하도로라 규정 높이를 초월하는 차량은 진입을 하시면 안됩니다. 소형차들만 다니는 도로라는거죠.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거의 5년 6개월동안 공사가 진행되었었고요. 신월 IC와 여의도동 여의대로, 올림픽대로를 직접 잇는 왕복 4차선의 총연장 7.53km의 길이의 지하도로라고 합니다. 그동안 동네가 도로공사로 너무 어지러웠는데 도로 완공으로 어느 정도 정리는 돼가는 게 보는 마음도 후련합니다.
개통하는 어제 자정에 저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 두근 뛰기까지 했어요 ㅎㅎ 저도 그 도로로 출퇴근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흥분이 되더라고요. 문제는 돈이긴 하지만요 ㅎㅎ 저는 국회대로 쪽으로 가서 서부간선도로 타면 되는데 멀리 인천 방향에서 강동이나 강남 방향, 여의도나 강북으로 가시는 분들은 새로 개통된 도로를 이용하시면 출퇴근 스트레스 조금은 해소되실 듯합니다.
오늘 아침 신월여의지하도로에서 7시 반경에 이 도로에서 차가 터널에 끼인 기사가 있었어요. 여의도 방향으로 가는 4.5톤 트럭이 가다가 끼여서 조금은 소동이 있었는데 기사님이 이 도로가 소형차 전용도로인 것을 모르셨나 보더라고요. 그만큼 아직 홍보가 덜 되어서 그런 듯해서 저도 부족하지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월 여의지하도로는 모든 차종이 다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3미터 높이 제한이 있어요. 경형, 소형, 중형, 대형 승용자동차와 15인 이하 승합자동차(너비 1.7m 높이 2.0m)만 통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큰 차량인 분들의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워낙 큰 도로이다 보니 저렇게 빨리 갈 차량만 그 도로로 빠져도 나머지 도로가 통행이 원활해지리라 기대해봅니다.
2400원의 통행료는 있지만 정차없이 통행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라 빠르게 다닐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평소 이 도로에 출퇴근하는 차량이 19만대라고 하는데 이 도로의 개통으로 5만 대 정도의 통행량이 줄어들 거라고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만약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도심 지하여서 공기가 너무 안 좋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그럴 걱정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신월여의지하도로 공사팀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서 방재시설, 피난시설을 1등급 수준으로 설치했다고 합니다. 환기시설도 바이패스라는 환기 방식을 도입해서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이나 유해 가스를 터널 안에서 정화하고 외부로 배출이 안되게 하는 시스템으로 했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신월여의지하도로는 2020년 완공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동네에 살고 있고 지역 국회의원들이나 일하시는 분들이 늘 공약을 걸고 소식을 주신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2020년에는 개통을 하겠거니 생각 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공사중이라 코로나 같은 악재로 늦어진 건가 했는데 아마도 매연 문제로 갈등이 많아서 해결이 늦어진 듯합니다. 아무튼 많은 난제들을 해결하고 드디어 개통된 신월 여의지하도로를 축하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글을 정리하며
공사로 늘 막히고 혼잡하던 도로가 조금은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데 마무리 잘하셔서 저도 탁 트인 도로로 출퇴근을 하고 싶네요. 서울시의 소식이지만 저의 동네 소식이라 기쁜 맘으로 포스팅했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막힘없는 대로의 인생을 기원합니다~막히고 혼잡하던 도로가 조금은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데 마무리 잘하셔서 저도 탁 트인 도로로 출퇴근을 하고 싶네요. 서울시의 소식이지만 저의 동네 소식이라 기쁜 맘으로 포스팅했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막힘없는 대로의 인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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