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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투명한 개미, 유령개미와 애집개미 퇴치법

by 벌레친규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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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투명하고 노란개미, 유령개미와 애집개미 퇴치법

 

 

가끔 집 몰딩부분, 천장, 벽모서리를 엄청 기어다니는 개미처럼 생긴 벌레들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개미처럼 보이는데 머리응 까맣지만 아래 부분이 일반 개미와 다르고 베이시색 내지는 노란색으로 투명한 개미들에 대한 질문입니다. 저도 처음엔 유령개미인지 애집개미인지 불개미인지 구분이 어려웠습니다. 

 

 

흔히 보는개미 종류

 

 

 

우리나라 가주성(사람 집에 사는) 개미는 보통 애집개미, 검정꼬리치레개미, 황침개미, 유령개미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집에서 불개미라고 착각하는 종은 보통 애집개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소형종 개미나 중형 이상 개미들은 잘못 들어온 뒤 나갈 길을 못찾아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것 외에는 거의 인간의 집에  거주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가장 흔히 혼동할 수 있는 가주성 개미중 애집개미와 유령개미의 구별법과 유령개미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1. 애집개미와 유령개미

 

애집개미는 파라오개미, 이집트개미, 난쟁이 개미로도 불립니다. 영문으로 Pharaoh ant 이며 학명은 Monomorium pharaonis (Linnaeus, 1758) 이며 분류는, 동물계/ 절지동물문/ 곤충강/ 벌목/ 개미과/ 꼬마개미속/ 애집개미 입니다.

벌목 개미과에 속한 곤충으로 이름대로 원래는 중동지역에서 서식하다가 화물과 사람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연한 갈색을 띠고, 몸집이 2~2.5mm(일개미), 2~3mm(여왕개미)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불그스름한 색상에 반투명하며 몸에 비해 머리크기가 크고 바닥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조그만 느낌표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간혹 집에서 불개미가 나온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애집개미를 착각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애집개미

 

 

어릴수록 그 색도 연하고 성체가 될수록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갈색이 짙어지면 검은색처럼 보여서 머리가 검은색이라고 애집개미가 아니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됩니다. 어둡고 따뜻한 곳,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벽 틈이나 천장 틈, 가구 속, 마루 밑 등에서 자주 보이는데요. 이런 곳에서 서식 하다가 음식 찌꺼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순식간에 그 곳으로 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 곳에 자리를 잡게 되면 여러 마리의 여왕집개미가 군림하는 경우도 있어 크게는 수십만마리까지 번식 하기도 하는데

때문에 이렇게 군체가 커지기 전에, 집개미 발견 즉시 종류에 따른 집안 개미 없애는 방법을 찾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집에 살면서 음식을 훔쳐 먹고 물에 빠져있거나 사람을 깨물기도 합니다. 특히 일부 가정에서는 알러지로 인한 기관지 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특히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주의가 필요 합니다. 애집개미는 탈출을 잘하기로 유명하여 어지간히 단단한 물질이 아니라면 다 뚫어버리는 악명높은 개미입니다. 오래된 집 뿐만 아니라 신도시의 아파트에도 서식할만큼 환경을 가리지 않고 번식력이 좋습니다. 

 

 

애집개미와 유령개미

 

 

 

유령개미는 두부(머리)와 흉부(가슴)만 어두운 흑색이고 나머지 부위는 반투명한 느낌의 유백색을 띱니다. 유령개미는 영문으로 Ghosr ant로 학명은 Tapinoma melanocephalum (Fabricius, 1793) 으로 분류는, 동물계/절지동물문/ 곤충강/ 벌목/개미과/ 유령개미속/ 유령개미입니다. 가주성 개미로 원래는 플로리다에서 서식하던 종인데 농수산물등에 딸려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1.3~1.5mm로 매우 작고 두부와 흉부만 어두운 검은색이고 나머지는 투명한 유백색을 띠고 있기에 눈에 안보입니다.

 

 

 

질문받은 유령개미사진

 

 

유령개미는 엉덩이가 투명하여 먹이의 종류에 따라 색이 변합니다. 투명한 엉덩이가 유령처럼 사라졌다 나타난다 해여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개미는 한 군집에 다수의 여왕개미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고 기존의 개미약이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한 번 나타나면 박멸이 힘든 종입니다. 특히 먹성이 조금 특이한 게가루형과 같이 건조한 먹이에는 관심이 없고 단물같은 액상 먹이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맥스포스 퀀텀이 제일 효과가 있습니다.

 

2. 애집개미, 유령개미 퇴치법

 

문제는 애집개미와 유령개미의 구분입니다. 애집개미와 유령개미는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유사한 생김을 가졌지만 먹이 취향은 반대이기 때문에 구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개미약을 놓아도 아무런 효과를 못봅니다. 유심히 관찰 해 보고머리가 검은색이고 몸통이 투명하면 유령개미로 판단하고 액상형 개미약을, 전체적으로 연하거나 짙은 갈색을 띠고 머리부분이 투명에 가깝다면 애집개미로 판단하고 고체형 개미약 구매 하는 것이 집개미 퇴치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래 멕스포스 퀀텀은 겔타입인데도 모든 개미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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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맥스포스 퀀텀을 개미가 지나다니는 곳 대여섯 군데에 몇 방울 떨어뜨려 놓으시면 되는데 근데 이 개미는 조금 멍청한 건지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정말 먹이에 머리를 부딪혀야 먹습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지나가는 길 바로 옆에 먹이가 있어도 그냥 지나갑니다. 그러니깐 약을 놓을 때에는 정말 길목에 떨궈 놓거나 개미가 가고 있을 때 재빨리 그 앞에다가 떨궈 놔야 합니다.

 

 

유령개미잡는 맥스포스퀀텀

 

 

 

약을 깔끔히 놓기 위해 개미 길목이 아닌 주변 근처에 두면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일단 한 마리가 약을 먹기 시작하면 한 마리두 마리 점점 몰려들어 수십 마리가 모여들고 그렇게 한 두시간 지나면 개미는 사라지고 남은 약이 보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고 나면 몇 주 혹은 몇 달 정도 개미가 안 보이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면 또 어디선가 한 마리두 마리가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에 보인 개미가 그나마 애집개미가 아닌 유령개미라면 조금은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애집개미는 정말 악명 높거든요. 일단 개미가 발견되면 종류를 확인하신 후,  일단 맥스폭스 퀀텀으로 퇴치하시고 이웃분들에게도 여쭤 보시고 같이 박멸하시면 좋습니다.

 

 

애집개미의 경우, 유령개미와 달리 덩어리 먹이, 고기나 과자에 환장을 합니다. 따라서 액상형 미끼로 잡는 유령개미와 달리 액상형 미끼로는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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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미약을 구매하여 배치 해 두었는데도 좋은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다른 종류의 약을 한 번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집개미는 주로 가구의 틈새나 바닥 틈, 벽 틈, 천장 틈새 등에 서식 합니다. 어떤 곳에 자주 출몰 하는지 먼저 확인 하고 해당 동선에 약을 뿌려야 합니다. 바닥의 문틈 모서리, 천장의 도배 몰딩 틈, 도배지와 문틀의 몰딩이 만나는 구석진 곳 등에 뿌려두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개미가 자주 다니는 길목입구에 소량씩 짜놓으면 개미들이 먹고 동료개미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여왕까지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개미는 페로몬으로 동료들끼리 루트를 만들기 때문에 먹이 유인제를 두면 개미가 오는 한방향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일단 두 종류의 개미들은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묻히고 다니기에 가족 건강에 해롭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에게 알러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빠르게 대처하셔야 합니다. 개미를 퇴치하실 땐 아이들이 독한 약에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미약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해충 방지제, 살충제 등은 대상이 되는 벌레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집개미 퇴치법은 집개미 종류만 알면 약을 구매하여 처리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사용에 있어서는 꼭 주의해야 한다는 점 기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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