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가는 실거미, 집유령 거미 퇴치법

다리가 얇고 가는 실거미, 집 유령거미의 발생 원인과 퇴치법

지식인에 올라오는 거미에 대한 질문 중 가장 많은 경우가 집 유령거미에 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쉬는 날 오후 잠시 글을 정리해 봅니다.

밝은 색의 다리가 얇고 가는 희한하게 생긴 벌레에 대해 사람들은 이것이 거미 인지도 모르고 두려워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대로 거미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지만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에 방역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집안에 출몰하여 질문하신 집유령거미 모습

 

1. 집유령 거미의 특성

 

질문자님이 질문하신 우리가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리가 얇은 거미는

집 유령거미로 불리며 집 유령거미는 절지동물문(Arthropoda)  거미강(Arachnida) 

거미목거미목(Araneae) 유령거미과(Pholcidae ) 의  벌레인데 

하위 분류로는 뒷실젖거미아목  유령거미과의 벌레라고 합니다.

 

몸통이 10mm 이내 수준의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성체의 다리는 길이가 최대 20mm로 기이한 모습을 보여서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다 성장한 성체는 황백색에서 갈색의 색을 보이며 

머리가슴 부분은 평평하고 배는 긴 달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보내주신 집유령거미 사진

  

 

새끼일 땐 사람 눈에도 잘 안 보일 정도로 작으며

대충 지름은 다리 길이를 포함해서 3~8mm 됩니다

하지만 성체가 되면 좀 많이 커서 다리 길이를 포함해서 20~30mm의 성체가 됩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고 암컷은 알집을 입에 부화할 때까지 물고 다닌다고 합니다.

수컷과 함께 있으면 알을 문 채 거미줄에 싸여서 죽는 때도 있습니다.

동족 포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컷의 경우, 

다른 거미줄의 거미를 포식하고, 

그 거미줄을 이용하여 먹이를 잡는 행위도 합니다.

 

 

집 유령거미는 거미 둘을 치는 정주성 거미입니다. 

정주성 거미라는 말은 곤충을 직접 사냥하지 않고

거미줄에 걸렸을 때만 잡아먹는 거미란 의미입니다.

정주성 거미답게 걸린 먹이만 먹지만 거미줄에 걸린 먹이는

독액을 주입시킨 뒤 거미줄로 감싸거나 그 상태로 먹습니다.

하지만 먹잇감이 걸리지 않거나 다른 개체에게 공격당하면

집에 매달린 채로 앙상한 시체만 남거나 거미줄에 싸여있는 시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거미집은 불규칙한 모양으로 지으며, 좁으면 지름 5~10cm 정도의 집을 짓고

넓으면 지름 70cm에 이르는 집을 짓습니다.

지은 집에선 먹이가 걸려들 때까지 거의 미동도 없으며,

거꾸로 매달려서 살고 도망갈 때의 속도는 상당히 빠릅니다.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고 재빠르기 때문에 잡으려면 빠르게 잡는 게 좋습니다.

 

이 거미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습하고 어두운 환경이니,

그늘진 창고나 화장실에선 집 유령거미가 당연히 우르르 나올 수 있으며

특히 장마철이 되면 우르르 쏟아져 나오기도 합니다. 

 

 

 

2. 집 유령거미 예방과 퇴치법

 

이 거미를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자주 환기시키고 집 안에 햇볕을 쫴야 합니다.

유령거미가 창고에서 많이 보이는 이유는 습하고 어두운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평소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햇볕이 잘 통하게 해 주면 어느 정도 숫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거미 중엔 그래도 크기가 작고 덜 징그러운 축에 드는데 위협을 느끼게 하면 안 됩니다..

거미가 위협을 느껴 공격할 시, 물리면 피부병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거미줄에 매달려 있지만 땅에 내려오면 행동이 빠르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잡는 것이 좋으며 생명력이 강해서 휴지 등으로 꽉 눌러 잡아야 합니다.

 

거미는 징그럽게 생긴 외모와 다르게 나방이나 모기 같은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오히려 나에게 피해를 주는 벌레를 잡아먹는 이로운 존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굳이 잡으려고 하지 않아도 다른 벌레가 살만한 환경을 제공하지 않으면

먹잇감이 없어서 거미줄에 매달린 채 굶어 죽은 거미의 시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집 유령거미는 번식력이 약하고 해충을 잡는 익충이기 때문에 되도록 살려주는 게 좋습니다.

곤충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의 집 거미는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살고 있으며

먼저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거슬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함께 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거미를 퇴치하기 이전에 거미의 먹이가 되는

다른 벌레를 먼저 퇴치해야 한다는 점이 방역의 기초입니다.

집 유령거미는 곤충을 퇴치하는 약품을 사용하면 쉽게 박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미가 그렇듯 인간에게 큰 해를 끼치지 않고 구석지고 습한 곳에 살기 때문에

퇴치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경우 살충제 등을 뿌리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완벽한 퇴치를 원하는 분들은 구석지고 습한 곳에 쳐져 있는 거미줄을 치우고

거미가 숨어있을 만한 곳에 살충제를 뿌리거나 끈끈이 같은 제품을 놓아두면

거미가 달라붙어서 죽게 됩니다.

 

 

 

거미줄제거솔 - 거미줄 제거 제거봉 1~7.5m

 

 

 

아래 퇴치제는 거미 퇴치제로 가장 유명한 거미 퇴치제입니다.

필요할 시 사용하시면 원하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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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이 다니는 길에 뿌려 놓으면 약제가 닿는 벌레들의 신경이 마비됩니다.

약효도 3개월 정도까지 가는 약이지만 집안에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하시고

약을 도포 시 환기를 시키시는 게 좋습니다.

 

페스트7 가드 살충제

 

 

 

거미를 퇴치하고 거미줄이 쳐져 있던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했다면

이후에 거미가 생길 말한 부분은 없지만 방충망 틈새 같은 곳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보안공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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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날이 따뜻해지니 각종 벌레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가 오고 나면 평소에 숨어 살던 집 유령거미 같은 벌레들도 눈앞에 보이고요.

​집 유령거미는기본적으로 거미줄에 걸린 곤충을 죽이기 위한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고 공격성은 낮지만 위기를 느껴 공격 시

거미에게 물리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휴일, 시간을 내어서 집안 대청소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도 저와 같이 집안 대청소를 해보시는 거 어떠실까요?

이제 코로나 방역도 풀리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서서히 준비 중인데

그래도 방심하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고 모든 일이 다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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