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벼룩바구미의 생태와 방제
5월부터 최근까지 이 벌레가 무슨 벌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으셔서 글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올 해는 6월인데도 한 여름처럼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입니다. 질문하시는 아래 사진의 곤충의 이름은 느티나무 벼룩바구미입니다.
1. 느티나무 벼룩바구미의 생태
느티나무에 피해를 주고 벼룩처럼 잘 뛰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입니다. 질문하시는 분들은 보면 이 벌레가 집안에 들어와서 궁금해하시기도 하지만 보통 주차된 차량에 다수가 붙어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많이 질문을 하십니다. 아마도 주변에 느티나무나 비술나무 등이 가로수나 조경수로 있어서 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느티나무 껍질에서 발견되는 벌레들이고 회색빛을 띄거나 황갈색을 띠는 벌레로 발견이 됩니다. 집안에 보였을 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가로수나 조경수로 느티나무에 서식하는 바구미이기에 평소 집안에서 살거나 번식하지 않는 해충이기 때문입니다.
학명 : Rhynchaenus sanguinipes Roelofs, 1874
생물학적 분류
목 : 딱정벌레목(Coleoptera)
과 : 바구미과(Curculionidae)
속 : Rhynchaenus
출현시기: 4월
피해 수목: 느티나무, 비술나무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곤충)
봄을 지나 여름이 되는 시즌에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곤충 중 하나입니다. 느티나무에 피해를 주고 벼룩처럼 잘 뛰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입니다. 질문하시는 분들은 보면 이 벌레가 집안에 들어와서 궁금해하시기도 하지만 보통 주차된 차량에 붙어서 많이 질문을 하십니다. 아마도 주변에 느티나무나 비술나무 등이 가로수나 조경수로 있어서 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느티나무 껍질에서 발견되는 벌레들이고 회색빛을 띄거나 황갈색을 띄는 종류로 발견이 됩니다.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성충의 몸길이는 2~3㎜, 머리 부분은 검정색이고 몸은 갈색이나 황적갈색입니다. 뒷다리가 잘 발달되 있어 벼룩처럼 잘 뜁니다. 유충은 유백색을 띠고 다 자란 유충의 크기는 3~4㎜ 내외이며 밖으로 유충을 노출시키면 심하게 몸을 꿈틀거리는 행동을 보입니다.
월동한 성충이 4월 경에 출현하여 5월 6월에도 발견되어 자주 질문이 들어옵니다. 1년에 여러 세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이 되며 생활사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알은 긴 장타원형으로 투명한 유백색을 띄고 길이가 약 0.6mm가량 됩니다. 노숙유충은 길이가 약4mm정도이며 머리는 진한 갈색, 몸은 유백색으로 마디가 뚜렷함을 볼 수 있습니다. 번데기는 약 3mm로 초기에는 진한 유백색을 띠고 점점 갈색으로 변합니다. 부화유충은 5월 상순~5월 하순에 잎속으로 잠입하여 성장을 계속하며 유충이 성장하는 잎부분은 갈색으로 변하여 피해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느티나무벼룩바구미는 성충과 유충이 식물을 가해하며 둘다 잎을 먹지만 먹는 방식은 다릅니다. 성충의 피해를 입은 나무는 잎사귀에 구멍이 나있습니다. 성충이 주둥이로 잎 표면을 뚫고 흡즙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유충의 피해를 입은 잎사귀는 잎의 중앙이 아니라 가장자리가 피해를 입습니다. 유충이 잎의 가장자리부터 터널을 형성하여 갉아 먹기 때문입니다. 수목에 피해를 주는 곤충으로 찾아보니 더 빠르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나무가 죽는 경우는 드물지만 5~6월 경이 피해를 입은 나무는 보기에도 흉하고 색도 갈색으로 변하여서 경관을 해칩니다. 이 해충의 피해는 1980년대 중반부터 눈에 띄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전국에서 피해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새잎이 나와 보기 좋고 기운찬 나뭇잎에 흠집을 내는 방해꾼입니다.
연 1회 발생하며, 토양속이나 지피물, 수피에서 성충으로 월동합니다. 성충은 느티나무 잎이 피기 시작하는 4월 중순~5월 초순에 출현해 잎살을 가해하며, 잎에 원형의 구멍을 내고 잎 뒷면 주맥에 작은 혹을 내고 1~2개의 알을 낳습니다. 부화한 유충은 4월 하순~5월 초순에 잎 속으로 잠입해 성장을 계속하며, 잎의 조직 내를 가해하여 잎에 터널을 형성하고 유충이 성장하는 잎 부분은 갈색으로 변해 피해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유충은 2회 탈피하고 5월 중순경 다 자란 유충은 잎살에 긴 타원형의 번데기 집을 만들고 번데기가 됩니다. 신성충은 5월부터 나타나 잎을 가해하여 작은 구멍을 만들고 가을에 월동처로 이동을 합니다.
(참고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나무 병해충 도감,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2. 느티나무 벼룩바구미 방제
방제는 전용 분무농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벌레가 밖으로 노출되는 4월 초순과 6월 초·중순에 성충을 대상으로 약제를 처리하면 효과적입니다. 방제 피해초기에 메프유제, 파프유제, 디디브이피유제 등을 수관에 살포하는데 현재 등록된 약제는 나무주사용으로 이미다클로프리드 분상성액제를 흉고직경당 0.3㎖를 주사합니다. 수관살포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습니다. 그 외에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하고, 끈끈이트랩을 이용해 포획된 성충을 소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집안에서 발견이 된다면 근처의 가로수나 정원수로 심은 느티나무에서 발생하는 곤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벌레들이 집안에서 비치는 불빛을 보고 들어오거나 바람에 날려오기 때문에 방충망 관리를 잘 하시면 방제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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