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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닮은 벌레, 꼽등이(곱등이)의 발생원인과 퇴치법

by Q쩡이Q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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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닮은 벌레, 꼽등이(곱등이)의 발생원인과 퇴치법

 

1.꼽등이의 특징과 발생원인

 

얼마전 지식인에서 자취방에 나온 벌레로 고민을 하며 질문해오신 분 때문에 포스팅을 결심하고 오늘 정리를 해봅니다. 제가 확인해보니 곱등이라고 불리는 꼽등이 였습니다. 얼핏 보면 귀뚜라미처럼 보이기도 하고 메뚜기 같이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둥그런 몸체의 곱등이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종의 벌레입니다.



질문자님이 문의하신 꼽등이 사진



저도 어렸을 때 화장실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곱등이 때문에 놀라서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곱등이라고 불리지만 표준어는 꼽등이입니다. 꼽등이는 우리나라 토종 곤충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징그러운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곤충류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성향 탓인지 바퀴벌레나 거미 같은 혐오스러운 벌레보다는 그나마 귀여운 느낌마저 드는 메뚜기나 여치, 방아깨비 등등도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에 언급된 녀석들보다 더 무서운 게 바로 꼽등이라는 벌레입니다. 보통 귀뚜라미나 매미같이 생긴 건 눈에 띄면 잡을 수도 있고 소리라도 지를 수 있는데 이놈은 일단 크기부터가 압도적이고 생김새도 흉측해서 도저히 마주치고 싶지 않은 존재입니다. 특히 숙주인 연가시 때문에 해충계의 끝판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입니다.

만약 누군가 저에게 "곤충이란 뭘까?"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곤충은 인간보다 더 오래 살아온 생명체다."라고 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랜 세월 동안 지구상에 살아오면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온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어렸을 땐 마냥 싫었던 곤충들이 요즘 들어서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그동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저도 모르게 삶의 연륜이 쌓여가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변화일지 모르겠습니다.

꼽등이는 메뚜기목 꼽등이과의 곤충으로 메뚜기와 귀뚜라미를 합쳐놓은 것 같은 모습을 지닌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입니다. 크기는 보통 40~50mm 정도며 수명은 1-~11개월, 1년 남짓 된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며 알집 하나당 약 50마리의 새끼가 나온다고 하니 가히 바퀴벌레급 수준입니다. 심지어 천적도 없다고 하니 정말이지 끔찍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꼽등이는 등이 곱추처럼 구부러져서 꼽등이라고 부릅니다. 구부러진 등은 몸속에 수분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색깔은 검은빛을 띤 누런색 또는 짙은 갈색이고, 등 ·가슴 · 배 부분에 누런 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긴 더듬이인데 95mm 정도이며 뒷다리가 굵고 길어서 높이 뛰어 오릅니다. 날지는 곳하고 어두운 곳에서 살다보니 각각이 퇴화되어서 생긴 것은 귀뚜라미랑 비슷하지만 소리도 못내고 듣지도 못합니다. 오로지 더듬이의 감각만 의존합니다.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곳에서 살고 죽은 벌레나 곰팡이를 먹고 살기 때문에 몸에 여러가지 세균을 달고 다닙니다. 그래서 터뜨려 죽이거나 손으로 잡으시면 안됩니다. 보통 하수구 같은 곳에 은신하고 살고 따뜻한 곳을 좋아해서 보일러실이나 창고, 화장실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꼽등이가 해로운 이유는 사는 곳도 더러운 곳이지만 먹이가 곤충의 썩은 사체나 부식된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자연계의 차원에서 보면 환경을 청소해준다고도 볼 수 있지만 세균을 여기 저기 묻히고 다닐 수 있으니 문제가 됩니다.


 

2. 꼽등이 퇴치법

 

사람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지만 연가시와 함께 두려운 존재로 각인이 된 벌레이니 축축하고 습한 장소가 있다면 건조하게 환경을 관리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집안에 그러한 장소가 있다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자주 청소를 하시고 눈에 보이는 꼽등이는 바퀴벌레를 죽일 정도의 살충제로 퇴치하시길 바랍니다. 곱등이 퇴치 살충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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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를 터뜨리지 마시고 죽인 후 최대한 멀리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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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맺으며

 

귀뚜라미와 비슷한 꼽등이에 대한 글을 정리하면서 귀뚜라미가 생각이 납니다. 귀뚜라미 울음소리는 가을밤 시골 풍경을 연상케 할 만큼 정겨운 소리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밤마다 울어대는 통에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 속 모습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곤충도 종류별로 이름을 다르게 부릅니다. 메뚜기, 여치, 방아깨비 등등.. 하지만 외국에서는 모두 ‘Caterpillar’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애벌레나 유충류는 전부 Caterpillar이기 때문입니다. 꼽등이와 귀뚜라미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벌레이기에 떠오르는 추억들도 많습니다. 꼽등이는 주로 습한 곳에서 서식하며 몸길이 40~50mm이고 귀뚜라미는 보통 20~30mm 정도입니다. 수명도 귀뚜라미는 7개월 정도 되는데 꼽등이는 10~11개월이라는 분도 있고 1년~2년 정도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해충이지만 자연계에서는 환경을 청소하는 유익함때문에 엄청난 번식력을 주신건가 하는 창조주의 뜻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물을 인간의 유익만으로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편협한 일인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되도록 꼽등이는 보지 않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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