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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회성 부족에 대한 이해와 훈련 방법

by Q쩡이Q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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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에서 키우는 반려견을 제 때에 산책 교육을 못해줘서 사회성을 놓친 게 아닌가 하며 근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분께 말씀들 드리다가 더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비슷한 사연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화 교육을 놓쳐서 강아지가 다른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들과 잘 지내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건 비단 강아지만의 문제는 아니죠. 우리의 삶도 일인 가정이 늘고 있고 사람도 서로 많이 교류하고 지내지 못하다 보니 사회성도 부족하고 혼자가 더 편안하다 생각하기도 하죠.

 

제가 키우는 유기견 강아지들 입니다.

 

 

저는 장군이라는 16세 된 패키니즈 강아지가 있습니다. 유기견으로 왔어요. 그런데 늘 혼자 지내고 외로워 보여서 사회화를 시킨다고 두 마리의 유기견을 같이 입양을 했습니다. 첨엔 두 마리를 하려던 게 아니고 같은 페키니즈 한 마리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작은 몰티즈 남아랑 안 떨어져서 같이 가야 한다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말티즈 남아가 학대의 정황도 몸에 있고 장애도 있어서 인지 성격이 까칠했어요. 첨엔 더 안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몰티즈 남아 이름은 콩지입니다. 그런데 그 콩지에게 어느 날 페키니즈, 이름은 보리예요. 여아인데 보리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다 유기된 아이라서 그런지 성격이 밝고 다정했어요. 항상 콩지 먼저 챙기고 콩지가 기분이 안 좋을 수 없도록 귀찮을 만큼 가서 장난을 치고 맞아주고? 당해주면서도 항상 콩지에게 잘하더라고요, 그 후로 콩지의 성격이 점점 좋아졌다고 해요.

 

그래서 둘을 떼어내면 안된다고 해서 어려운 형편에 둘 다 데리고 왔는데, 문제는 이 두 아이가 아니라 집에 있던 장군이에요. 저는 장군이의 사회성과 외로움을 해결해 주려고 착한 아이들을 데려왔는데 글쎄 장군이가 친해지려고 다가가는 아이들에게 접근도 못하게 으르렁 대고 하대? 하는 겁니다.

 

보리는 같은 페키니즈를 보더니 너무 좋아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는데 장군이가 곁을 안주고 싫어했어요. 장군이는 혼자가 더 편했던 거죠 ㅠㅠ 그래도 너무 독불장군 같은 장군이가 근심이 되어서 혼내기도 하고 일부러 함께 지내면서 조금씩 혼자만 생각하는 장군이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렵더라고요.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들 모습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하게 되는 이유

 

어릴때부터 산책을 자주 나가줬거나 원래부터 밝은 성향을 가진 반려견이라면 다른 강아지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편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강아지들을 보면 너무 이쁘죠. 그리고 만약 내 강아지가 그렇지 못하면 부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간혹 어릴 때부터 산책을 잘해주었지만 뭔가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선천적으로 고집이 세고 자존감이 센 반려견, 또는 제 때에 산책을 못하고 사회성 교육의 시기가 늦어져서 다른 반려견과 잘 지내지 못하는 경우는 정말 많이 있어요.

보통은 생후 3개월이 되기전, 2차 접종 후부터 산책, 사회 교육을 시작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무렵은 예방접종을 하는 면역상 중요한 시기이기에 건강이냐 사회성이냐의 기로에서 고민이 많은 시기입니다.

 

만약 3개월이 가까이 되어도 백신 접종이 끝나지 않은 강아지는 산책 데뷔를 안 해주면 경계심이 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안고 서라도 외부세계를 보여주어서 사회성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다만 면역이 약한 상황이니 반드시 안고 보여주셔야 안전합니다.

 

제 때에 산책하고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 아이들보다 사회성이 좋은 건 사실이나 꼭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산책을 제때 잘하고 키운 강아지도 모든 강아지와 다 사이좋게 지내지는 않거든요. 원래 어릴때부터도 성향 자체가 지는 걸 싫어하고 내가 하는 건 되고 남이 하는 건 안 되는 그런 스타일의 강아지도 있답니다. 사람도 있잖아요 ㅎㅎ; 강아지가 그런 경우라면 우선 중성화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내 반려견은 본인이 다른 강아지 냄새를 조금은 매너 없이 맡는 편이지만 다른 강아지가 그렇게 하려고 하면 꼭 물라고 하는건 아닌데 으르렁 거리거나 무섭게 짖을 경우도 많아요. 상대방 강아지 또한 예의 없는 강아지를 싫어하거나 절대 후퇴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그 자리에서 큰 싸움으로 번지겠죠.

강아지들이 기본적으로 다른 행동을 하기 전에는 전조 증상이 보이는 편이지만 이렇게 서로 밀접하게 붙어서 냄새를 맡는 순간에 한 친구가 으르렁 거리는 위협 신호를 바로 공격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어요. 애초에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은 이제 견주들이 다른 강아지가 보이면 바짝 긴장부터 하게 된답니다. 저도 아이들 셋 다 성향이 달라서 긴장부터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회성의 기반을 마련하는건 이렇게 정리하고 있어요. 애초에 제대로 된 성격이 자리 잡기 전 그리고 체격은 성체로 잘 자라주었을 1살 전후로 중성화부터 먼저 진행을 해주고 중성화 이전에도 자주자주 산책을 시켜주며 다른 강아지를 많이 만나게해주기.


그리고 그냥 산책 말고도 아주 어릴 때에 비교적 예의를 잘 가르쳐주는 온순한 대형견이나 소형견들 중 성견 친구들과 자주 접하게 해 주면서 안 되는 행동, 예의 없는 행동을 하면 혼난다는 거까지 그리고 그 싫음의 표현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까지 반려견 스스로가 익힐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는 가죠. 

아이가 완전한 성견이 되기 전까지 참 해줘야 할게 많죠?ㅎㅎ 개 키우는 거나 사람 키우는 거나 키우는 것은 다 쉽지 않아요. 더구나 저희 아이들은 다 유기견들이라 이미 성품이 굳어진 어른들 같은 상황이라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반려견과 함께 하는 게 그리 쉬운 일만은 절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너무 힘드시면 꼭 멀리 외출을 하는 건 아니더라도 한 번씩 애견유치원에 맡겨 봐서 다른 강아지들과 지내면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애견 카페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건 직원 한 명이 모든 아이들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해둘 수 있는 환경인 애견 유치원이 더 좋습니다. 이미 강아지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파악하고 보니까요.

물론 이미 2~3살을 훌쩍 넘어간 이후에 이러한 사회성을 키우려고 한다면 그때는 많이 늦은 감이 있죠. 내 반려견이 사회성이 좋지 못해서 여기저기 시비를 걸고 다닌다면 절대로 지나가는 강아지를 테스트 삼아 내 반려견을 훈련시킬 수는 없기에 반려견과 함께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사실 반려견과 함께하지 않으시던 분들이 애견인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반려견들끼리 엉켜서 노는 모습만을 보셨다면 모든 강아지가 다 저리 착하고 잘 어울리는 거 같았는데 정작 네가 키우는 아이는 이런 게 안되네~ 하실 수도 있는데요. 저렇게 어울려서 신나게 노는 친구들은 강아지들이 모일 때에 한 30~40%? 정도밖에 안 되는 거 같아요 ㅎㅎ 경험상. 

그 사이에 여러 무리가 들어왔다가 아이들끼리 사이가 좋지 못해서 빠지고 또 다른 인원이 오고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강아지들이야 말로 정말 최고의 사회성을 가진 발랄한 친구들이고 대부분이 그런 건 절대 아니라는 점을 위로받으시길 바랍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겁이 많은 강아지와 친해지려면

 

아이를 처음부터 키웠다면 아이의 성격이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이지만 새로 입양을 한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너무 경계를 하고 다가오지 않고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보호자도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친한 척과 다가감은 강아지에게 오히려 더 반감을 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손을 내밀어보고 강아지가 받아들이지 않거나 피해버린다면 아직은 때가 아닌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강아지와의 오랜 시간을 보내고 공을 들인다면 언젠가는 겁이 많은 강아지도 보호자의 마음을 알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언제나 강아지가 놀라지 않게 행동을 하고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주변에 함께 있다가 자리를 피할 때에도 너무 큰 소리나 빠른 행동은 강아지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안전하며 강아지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여나 강아지에게 더 다가가고 싶다면 손바닥을 보인 후 서서히 다가가 강아지가 피하지 않는다면 가벼운 스킨십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는 보호자 이외에는 친해질 수가 없나요?

 

사실 외부에서 지나가는 모든 사람과 겁이 많은 강아지가 친하게 지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너무 무리한 것을 바란다면 강아지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집에서 항상 봐야 하거나 오랜 시간을 같이 있어야 한다면 어느 정도 친밀감을 높여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줄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한 공간에서 밀착하여 있는 것보다는 외출을 하여 멀리 떨어져서 걷고 서서히 다가가는 식으로 겁이 많은 강아지에게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낯선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보호자도 너무 겁이 많은 강아지의 어리광을 다 받아주지 말고 더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친구를 사귀려면

 

사실 겁이 많은 강아지는 애견카페나 강아지 유치원 등 많은 강아지가 있는 곳을 가는 것을 꺼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도 낯을 가리는 사람이라면 많은 사람이 본인에게 관심을 주는 것을 꺼리는 것처럼요. 간혹 빠르게 사회성을 길러준다는 핑계로 강아지를 애견카페나 유치원에 보낸 후 방치를 하는 경우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강아지를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과 같다는 것도 알아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호자의 침착함과 기다려주는 행동이 강아지에게 더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기를 바랍니다. 겁이 많은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보이는 공격적인 행동은 모두 본인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버림받지 않으려고 정을 주지 않는 경우도 간혹 존재하고 있습니다.

겁이 많은 강아지가 흥분해서 짖고 불안함을 보인다면 강아지가 홀로 있을 시간을 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호자가 강아지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도와주세요. 불안감이 해소된다면 강아지도 더 편한 마음으로 보호자를 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겁이 많은 강아지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강아지가 가진 특유의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를 만들어주지 않고, 외부인을 들여오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여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평생을 가지고 갈 행동으로 교정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조금 더 편안한 마음을 위해서 말이죠.​

많은 강아지와 친해지는 것이 아닌 한 마리의 강아지와 친해지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울타리를 설치한 후 다른 강아지가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는 안심을 심어준 후 서서히 냄새를 맡고 충분히 시간을 갖게 된다면 좋은 결실이 생길 수 있기도 합니다.

 

겁이 많은 강아지를 위한 다양한 교육법이 존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겁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 아닌 생활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낄 것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해보면 됩니다.

 

 

글을 정리하며

 

저희 아이들은 이제 다 노견이 되어가요. 페키니즈 보리만 아직 7세고 나머지는 12세 16세예요. 제가 키워보니 반려견들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달라지긴 하더라고요. 이미 성격이 완전히 정립된 2~3살 이후의 성견이 된 반려견이 공격성이 엄청나게 많거나 완전 트러블 메이커인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려 하거나 보호자 스스로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이 그냥 그렇게 지내던 대로 지내는 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굳이 다른 반려견과 꼭 어울려 놀아야 하는 이유도 없고 적당히 맘에 맞는 소수 친구들을 만나면 재미나게 놀고 나머지는 견주와 교감하며 산책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산책을 많이 시켜주시는 분들 중 집에서까지 또 놀아줄 필요는 없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강형욱 전문가님도 똑같은 말씀 하셨거든요^^) 그리고 기왕이면 체급이 비슷한 강아지들과 잘 지내는 게 좋으니 미리미리 준비해주시면 좋겠죠. 

 

개들을 키워보면 많은 부분 사람하고 비슷함을 알게 되는데요. 사람도 성격을 가지고 있듯 강아지들도 각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활달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는 무조건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낯선 강아지에게 다가가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런 행동을 하다가는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길 가다가 아무 강아지나 만지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보호자들도 예민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를 본다면 당혹스럽기도 하고 이 상황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하는 눈치를 많이 보게 됩니다.

 

사회성이 결여된 강아지들은 사실 겁이 많은 겁니다. 주인 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고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거죠. 겁이 많은 강아지는 선천적으로 생긴 성격일 수도 있고, 살아오면서 많은 환경에 노출이 되다가 어떤 일을 겪고 트라우마처럼 생기게 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겁이 많은 강아지는 종종 보호자에게도 불편한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특히 버림을 많이 받은 유기견에서 이런 양상이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다르듯 강아지들도 다 천성 따라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가에 따라, 상처 받고 사랑받는 정도에 따라, 그 경험에 따라 다 그 성품이 다양함을 이해하면 도움이 됩니다.

본인에게 다가오지 않고 사람을 피하는 강아지가 있으나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너무 빠르게 다가가게 된다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너무 포기하긴 이릅니다. 겁이 많은 강아지와의 친해지는 방법은 존재합니. 강아지와 친해지고 보호자와 유대관계를 쌓게 된다면 성격의 변화도 체험할 수 있고, 강아지가 밖으로 외출을 하더라도 불안감을 덜 느낄 수 있게 하는 전문가의 교육도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가 되면 그러한 교육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고 속상해하는 부모들처럼, 내 개가 다른 사회성 좋은 강아지들처럼 안된다고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 안되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보호자가 그 사회가 되어주는 것도 방법이니까요. 사회성은 평생의 과제입니다. 따라서 조급해하지 말고 보호자와 먼저 친밀감을 쌓고 천천히, 늦더라도 한 사람, 한 마리의 강아지라도 서서히 맘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과 위로가 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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